생각보다 재밌고 읽기 쉬워서 머릿속에 달러구트 꿈 백화점이 그려지는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판타지 소설인데
간략한 내용은 이렇다.
주인공 페니가 사는 마을은 잠들어야만 입장할 수 있는 독특한 마을이다. 주인공 페니는 마을에서 가장 인기있는, 잠든 손님들에게 꿈을 판매하는 '달러구트의 꿈 백화점'에 입사하게 된다. 출근 첫 날, 달러구트는 신입사원 페니에게 백화점 5개의 층을 돌면서 자신이 일하고 싶은 층을 고르라고 해 5층을 둘러보게 된다.
<층별 안내>
1층
고가의 인기상품이나 한정판 상품, 예약상품 등을 파는 곳으로 웨더아주머니와 달러구트의 사무실이 있는 층
2층
일상과 관련된 꿈을 파는 층으로 매니저 비고 마이어스가 일하는 층
3층
액티비티한 꿈을 파는 층으로 분위기가 자유로운 편으로 매니저 모그베리가 일하는 층
4층
동물, 아기손님들이 주요 판매층으로 낮잠용 꿈을 판매하고 매니저 스피도가 일하는 층
5층
각 층에서 팔다가 재고로 나온 꿈들을 할인가로 판매하는데 가끔 좋은 상품이 섞여 있기도 하다.
매니저는 없지만 모테일이 일하는 층
이후 페니는 1층을 선택해 웨더 아주머니와 달러구트를 도와 프론트 업무를 해나간다.
이 과정에서 백화점의 전체적인 시스템과 꿈 제작자, 손님들의 이야기를 알게 된다.
잠이든 손님들은 달러구트 꿈 백화점에 와서 원하는 꿈을 사게 되는데 대금은 후불제로
꿈을 꾸고 난 이후 감정이다.
예를 들어, 꿈 속에서 화가나는 경험을 해 잠에서 깬 감정이 '분노'라면 그 감정이 꿈 백화점의 유리병에 수집되고 짝사랑하는 사람의 꿈을 꾼 후 깬 감정이 '설레임'이라면 그 감정이 대금이 된다.
꿈 백화점을 이렇게 손님들이 지불한 감정을 모아 은행에 맡기게 되는 식이다.
페니는 꿈 백화점에서 다양한 꿈 제작자, 손님들을 만나며 다양한 꿈, 시간의 의미에 대해 배우게 된다.
판타지 소설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지만 동화같은 내용과 몽환적인 분위기 때문인지 집중이 잘 되고 술술 읽혔다.
왜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고 하는지 이유를 알 듯 하다!
나는 꿈을 자주 꾸는 편인데 꿈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본 적 없는데 이 책을 읽고 꿈을 꾸는 시간으로 이런 상상을 할 수있구나 하고 작가의 상상력에 감탄을 느낀 작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