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책 리뷰]앤디위어 <프로젝트 헤일메리>
은이의 책
2023. 3. 28. 12:23
프로젝트 헤일메리
멸망 위기의 지구 구하기 프로젝트
Hail Mary는 미식축구에서 사용되는 용어로
경기 막판에 역전을 노리고 하는 패스에서 유래한 말이다.
이 책은 멸망 위기에 처한 지구를 구하기 위해 우주선을 타고 작전을 행하는 여정에 대한 이야기이다.
책 속에서의 우주선 이름이 바로 헤일메리.
지구를 종말로부터 구하기 위한 막판 역전을 염원하는 마음에서 지어진 것이다.
간략한 스토리를 이야기 하자면 이렇다.
주인공은 긴 수면 끝에 눈을 뜬다. 온통 하얀 공간안에서 눈을 뜬 그는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않는다.
그의 이름, 지금 누워있는 장소, 모든것이..
혼란하기만 한 그는 주변을 뒤지다 하나 둘 기억을 더듬게 되는데
.
.
그는 바로
지구와 인류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과학자 였다는 사실을 말이다!
소설속에 나오는 지구는 태양의 온도가 점점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이에대한 원인을 조사하던 중 이런 현상이 미지의 생명체 '아스트로파지'로 인한 것임을 알게 된다.
이대로 가다간 태양의 온도가 하락하여 인류의 미래는 식량부족, 기후변화로 멸망에 이른다는 판단하에
프로젝트 헤일메리팀은 이러한 상황에서 인류를 구하기 위해 결성되었다.
과학자이면서 학교 선생님 이었던 주인공은
아스트로파지에 대한 연구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여
지구를 구하기 위한 프로젝트 헤일메리의 핵심멤버로 선발되어
(강제적으로?) 우주선에 오르게 된다
(물론 기술적 한계로 인해 돌아올 수 없는 죽음이 예견된 '편도행' 우주 출장이다)
눈을 뜬 후 헤일메리호를 둘러보던 중
함께 온 동료들은 이미 사망하였고 이 프로젝트를 진행할 사람을 혼자임을 깨닫게 된다.
내가 인류를 구할 마지막 희망이라니?
이 과정에서 같은 목적을 가진
(아스트로파지로 인해 위험에 빠진 다른 행성에서 온)
외계인 로키와 만나게 된다.
둘은 사용하는 언어, 생활방식(식습관, 잠자는 법) 등
많은 부분이 다르지만 위기의 상황을 함께 극복해 나가고
서로에게 의지하면서 동료 이상의 우정을 쌓게 된다.
(책 속에서는 외계인 로키가 말하는 음을
컴퓨터에 하나하나 단어로 매칭하여 나중에는 서로 대화를 할수있게 된다)
외계인 로키와 함께 협력하며
지구와 로키의 행성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나가게 되는데..
책을 다 읽은 후,
이 책은 두께가 상당한데 그 안에 엄청난 과학적 지식들이 기술된 내용을 보며 감탄을 멈출 수 없었다.
(작가님은 역시 천재..)
중력 계산법이나 화학물질, 빛의 파동 등 과학소설? 답게 다양한 지식들이 등장하는데 읽는 내내
과학자가 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사실 나는 SF 장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1인 인데
엄청난 두께의 책이지만 작가의 특유의 재치과 흥미있는 내용으로
술술 읽어갈 수 있었다!
결론은
아무튼 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