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보는 최은영 작가님 소설
오늘의 리뷰 책은 '내게 무해한 사람'이다.

만남 이별 그리움
어딘가에 있을법한 이야기지만 진부하지 않은 이야기


다가올 이별이 힘들지만 내색 하지 않는 하민과 그런 하민의 모습에 마음에 상처를 입는 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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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면 상대방의 무심한 작은 행동도 큰 상처가 된다
나에게 소중하지 않은 사람들의 말과 행동은 쉽게 지나칠수있지만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의 냉소적 행동은 큰 상처로 다가온다
(그들은 큰 의미없이 한 행동일지라도 말이다)
상처받기 싫지만 상처를 받기도 하고
의도하진 않았지만 상처주기도 하는 우리들의 이야기
소설을 읽으면서 슬펐고 마음이 시렸다.
인물들의 이야기에 공감하기도 하고, 과거의 내가 생각나기도 했다
예전에는 둘도 없이 가까웠다가 시간이 흐른 후 너무나 멀어져 버린 관계들에 대해 생각하게 했다
학창시절에 둘도 없는 친구였지만 어른이 된 지금 소식을 알 수 없는 친구
특별한 계기없이 점점 멀어져 가는 사이
"누구에게도 상처를 주지 않으려 하지, 그리고 그럴 수도 없을 거야
진희와 함께할 때면 미주의 마음에는 그런 식의 안도가 천천히 퍼져나갔다. 넌 내게 무해한 사람이구나."
지나간 그때의 감정들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고 잊고지낸 기억을 다시금 일깨워주곤 한다.
최은영 작가의 소설은 항상 너무나 좋다!
내게 무해한 사람, 쇼쿄의 미소
지금 읽고있는 애쓰지 않아도 까지
나의 취향을 저격하는 작가님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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